
최종 편집일 8th 5월, 2025, 2:21 오후
노동절과 어버이날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법률안이 발의됐다.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비례대표)은 5월 1일 노동절과 같은 달 8일 어버이날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 공휴일에 관한 법률 」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두 기념일 모두 법정기념일로 규정돼 있지만, 공휴일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 국민 대다수가 정상 근무를 하고 있다. 특히 일부 기업이 복지 차원에서 노동절 당일 자율적으로 휴무를 부여하고 있지만, 공공부문 종사자와 비정규직, 자영업자 등 다수 노동자들은 사실상 평일처럼 일하고 있는 실정이다 .
개정안이 통과되면 두 날 모두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며, 민간과 공공 부문 모두에서 법적 휴일이 보장된다. 이럴 경우 5월 한 달 간 법적 휴일은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하고도 노동절과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처님 오신날 등 4일로 늘어나게 된다.
정 의원은 “기념일은 있는데 기념은 없고, 말은 있지만 쉼은 없는 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 공휴일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국가가 무엇을 기억하고 존중하는지를 보여주는 사회적 선언” 이라며 “두 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은 단지 달력의 색깔을 바꾸는 일이 아니라 , 국가의 우선순위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