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핵심은 인공지능(AI)”이라며 ‘AI 이니셔티브’를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서 특별연설에 나서 “모두를 위한 AI 비전이 APEC의 뉴노멀로 자리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혁신은 미래 성장의 기반이자 핵심 수단’이라고 제시한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대한민국은 통상장관회의에서 통관, 행정 분야에서의 AI 도입과 AI 기술 및 표준에 대해 논의했고 AI 활용 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9월 AI 전략위원회를 구성해 AI 시대를 맞이할 대대적 준비를 하고 있다”며 “AI 고속도로 건설에도 힘 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이 계신 경주에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인 첨성대가 있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별의 움직임을 읽어낸 첨성대처럼 AI도 데이터에 기초해 인류에 새로운 통찰과 방향을 제시할 지성의 엔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뢰와 협력의 연결고리 회복에 기여할 핵심으로는 공급망 협력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APEC 최초로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화두로 민관 합동 포럼을 개최해 민간이 공급망 논의에 적극 참여할 길을 열었다”며 “2023년 공급망 안정화법을 제정해 국내외 공급망에 대한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경주 목조 건축물 중 ‘수막새’를 언급한 이 대통령은 “수막새는 처마 끝에서 빗물과 바람으로부터 건물을 지켜내고 서로 다른 기와 조각들을 단단히 이어 하나의 지붕을 완성한다”며 “연결의 지혜를 품은 수막새가 천 년의 세월을 버티며 동아시아 문명의 지붕을 지켜왔던 것처럼 인적 물적 제도적 연결이야말로 APEC의 성장과 번영을 위한 든든한 지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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