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진시스템은 1일 공시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업과 907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서진시스템 지난해 매출액(1조 2138억 원)의 약 7.5%에 해당하는 규모로, ESS 제품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계약 상대방을 통해 글로벌 ESS 기업에 최종 공급될 예정이다.
서진시스템은 지난해 ESS 분야의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특히 대규모 수주를 통해 회사의 ESS 관련 매출은 63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1.8% 증가하며, 회사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회사 측은 올해에도 신규 고객사 추가와 중대형 ESS 신제품 출시 효과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SS 시장의 변화에 발맞추어 서진시스템은 기존 7피트 규격의 ESS 컨테이너에서 20피트 규격의 대형 컨테이너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더 많은 전기를 출력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ESS의 물리적 크기가 커짐에 따라 서진시스템의 공급 금액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진시스템 관계자는 “AI 산업의 본격 활성화와 글로벌 전력난 심화로 ESS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수주 전략을 통해 실적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관련 기사 더보기
서진시스템, 910억원 규모 ESS 해외 공급 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