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말고, 송아지 4만원어치 살게요”…또 ‘조기완판’ 한우 투자 뭐길래

2024-10-24

뱅카우, 송아지 소유권 판매

투자계약증권 공모청약률 157%

“업계 외 일반투자자 관심 늘어”

최근 소액 투자 플랫폼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우 조각투자 플랫폼 뱅카우 운영사 스탁키퍼가 또 다시 공모 청약에 성공했다. 1-1호, 1-2호 투자계약증권 완판에 이은 3번째 완판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우 조각투자 플랫폼 뱅카우 운영사 스탁키퍼의 ‘가축투자계약증권 제2-1호’가 공모 청약률 157%를 기록했다. 뱅카우는 최소 4만원부터 투자해 송아지를 키워 수익을 내는 구조다.

해당 증권은 1주당 2만원에 총 1만9027주 공모를 진행, 총 공모 금액은 3억8054만원이다. 청약률이 100%를 웃돌면서 2-1호 투자계약증권 10%는 균등으로 90%는 비례로 배정될 예정이다.

뱅카우는 송아지 1마리당 평균 사육비 864만원을 책정하고 948만~1065만원 판매가 목표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증권신고서 정정으로 한차례 청약 일정이 연기됐음에도 투자자들의 관심도는 여전히 높았다는 평가다. 스탁키퍼는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에 따라 2호 투자계약증권의 공모를 9월에서 10월로 연기한 바 있다.

스탁키퍼는 이번 청약 성공에 따라 2차례 더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2호 가축투자계약증권은 19~20개월령 송아지 131마리에 대한 수익권이다. 한우 명가로 알려진 전북 화산면 소재 농가 상품이다. 예상 사육 기간은 1년 이내며 공모금액은 10억1963만원이다.

10월 25일부터 11월 4일까지는 2-2호 청약을, 11월 7일부터 19일까지 2-3호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2-2호는 1주당 가액 2만원으로 1만9000주, 총 3억8000만원을 공모한다. 2-3호 총 공모 금액은 3억7244만원으로 1만8622주를 모집한다.

투자계약증권 전체 가치의 10%는 스탁키퍼가 선배정 받는다. 나머지 90%는 일반 청약자에게 비례 및 균등 배정된다.

스탁키퍼 관계자는 “1호 투자계약증권 공모 때는 축산업계 종사자 위주로 투자가 많았다”면서 “이번엔 뱅카우의 상품이 대외적으로 알려지면서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가 몰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탁키퍼는 지난 2021년 세계 최초의 가축투자플랫폼인 뱅카우를 론칭한 이후 뱅카우(한우사육투자)→고기설계소(한우생산가공)→솔직한우(한우직판유통)까지 각 밸류체인에서 파이프 라인을 만들어내며 한우의 사육부터 소비까지 축산 생태계를 혁신하고 있다. 소액으로 한우에 투자할 수 있는 최초의 한우 조각투자 시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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