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유진투자증권 허준서 연구원은 18일 서진시스템에 대해 2025년 3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하회했으나, 2026년을 기점으로 서진시스템의 구조적 성장 국면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33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준서 위원은 "서진시스템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2155억원, 373억원을 기록하며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이는 재개된 플루언스 물량이 유의미하게 반영되지 않아 ESS 사업부문 매출 부진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액 비중이 가장 높은 ESS 부문은 2025년 단기저점 통과 후 2026년 성장 재개 예정이고, 올해 4분기 플루언스향 물량 회복, 2026년 하반기 국내 셀 업체향 북미 물량 증가 전망 등 고객사 포트폴리오 다변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기 설치된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극복과 더불어 엔비디아의 800V DC 아키텍처가 ESS 수요 견인의 새로운 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허 연구원은 "AI 인프라 구축간 HBM 확대 및 낸드 단수 증가는 증착과 식각의 반복적 공정수행을 요구하고 해당 공정의 수율을 위해 고객사의 장비 업그레이드도 필요한 만큼 반도체 부문(텍슨) 성장세도 주목된다"며 "텍슨은 기존 단순 양산공정 수행에서 공정 개발단계까지 함께 참여하면서 부품 내재화 중으로 향후 신제품 양산 시 물량 확보로 높은 업사이드 기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북미 AI인프라 구축의 핵심은 칩과 전력"이라고 강조하며 "해당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공급망 내의 탈 중국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 옵션으로 부각되고 있고, 서진시스템(텍슨)은 칩(반도체 부문)과 전력(ESS 및 연료전지) 부문 모두에서 수혜가 가능하다" 평가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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