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웅은) 안 될 것 같은데…”
김영웅(삼성 라이온즈)의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 출전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류중일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6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상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김영웅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번 경기는 프리미어12 대표팀 최종 엔트리 발표 전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현재 34명의 선수들로 훈련 중인 대표팀은 이후 7일 오전 28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뒤 8일 예선 라운드가 펼쳐지는 대만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다만 오른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김영웅은 이날 경기에도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류중일 감독은 “(김영웅은) 안 될 것 같다. 어제 수비 훈련 하다 (통증이) 왔다. 안 될 것 같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지난 2022년 2차 1라운드 전체 3번으로 삼성의 부름을 받은 김영웅은 타고난 장타력이 강점으로 꼽히는 우투좌타 내야 자원이다. 올해까지 통산 194경기에서 타율 0.238(562타수 134안타) 31홈런 9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59를 써냈다.
특히 올 시즌 활약이 좋았다. 126경기에 나선 김영웅은 타율 0.252(456타수 115안타) 28홈런 7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06을 기록, 삼성의 핵심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생애 첫 가을야구에서도 김영웅의 존재감은 컸다.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에서 타율 0.308(13타수 4안타) 2홈런 2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삼성의 3-1 시리즈 승리를 견인했다. 이후 KIA 타이거즈에 1승 4패로 무릎을 꿇었던 한국시리즈에서는 타율 0.211(19타수 4안타)에 그쳤지만, 2개의 아치와 4타점을 올리며 삼성의 자존심을 살려줬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발판삼아 김영웅은 프리미어12에 나서는 대표팀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어깨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앞서 1~2일 펼쳐진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모두 결장했다. 5일 상태가 나아지면서 수비 훈련을 소화했지만, 직후 통증이 커지며 타격 훈련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도 김영웅은 다른 선수들이 모두 몸을 푸는 와중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최종 명단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만약 김영웅이 빠질 경우 삼성 선수들은 전멸하게 된다. 당초 삼성에서는 김영웅과 더불어 선발투수 원태인, 외야수 구자욱과 김지찬까지 총 4명이 소집 훈련에 선발됐지만, 원태인, 구자욱, 김지찬은 모두 부상으로 제외된 바 있다.
한편 최종 엔트리는 7일 오전 발표될 전망이다. 류 감독은 “(최종 명단은) 내일(7일) 오전에 나올 것이다. 일단 오늘 경기 끝나고 코칭스태프 미팅해서 최종 명단을 KBO 쪽으로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고척(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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