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51세로 사망’ 가짜뉴스에 “부고 못 알려 죄송”

개그맨 박준형이 자신의 사망 가짜뉴스를 공유했다.[

박준형은 31일 “아직까지…잘 살고 있습니다요. 디엠 주셔서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ㅎㅎ”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남희석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가 담겼다. 남희석은 ‘박준형이 51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슬픈 결말을 맞이하다’는 내용이 담긴 가짜뉴스 링크를 보내며 “형한테 연락 안해서 못 갔다”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박준형은 “죄송합니다. 형님. 제가 제 부고를 알리지 못해서” 라며 “51세로 갈 거면 미리 좀 알렸어야 했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남희석은 “그래. 나도 마음이 편치 않다. 다음 생에는 좀 더 편하게 믹서기로 태어나길”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믹서기 언급은 박준형이 앞니로 무를 가는 ‘갈갈이’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은 것을 두고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남희석이 보낸 링크는 장례식 영정사진에 큼지막한 박준형의 얼굴이 박혀있어 얼핏 보면 그의 사망을 사실로 착각하기 쉽다. 누리꾼들은 “거짓 유튜브 다 없어져야” “깜짝 놀랐다 진짜가 아니라 다행이다” “헉 이건 아니지 않나” “저런 놈들을 다 갈아버려야 한다”등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연예계는 사망 가짜뉴스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고현정, 신애라, 신기루, 최불암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사망 가짜뉴스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