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림학원 강당서 한일 수교 60주년 맞아 미래세대와 소통

김기병 미림학원 이사장(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지난12일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초청해 서울 관악구 미림학원 강당에서 명사초청 강연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미림여고와 미림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참석해 미래세대와의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미즈시마 대사는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학생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게 돼 기쁘다”며 “고령화·저출산 등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과제에 젊은 세대가 함께 지혜를 모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미림학원은 김 회장이 1979년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 미림여고를 설립하며 시작됐다. ‘인간 존엄성을 바탕으로 사회와 국가 발전에 공헌할 인재 양성’을 교육이념으로 삼아 1991년에는 미림여자정보과학고를 개교했고, 최근에는 남녀공학 체제의 미림마이스터고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
김 회장은 한일 우호협력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일본 정부로부터 욱일중수장을 수훈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강연에서 김 회장의 한일관계 발전 공헌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양국의 미래는 청년들의 손에 달려 있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