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 출신 방송인 정혁이 술집 근무 의혹(?)에 휩싸였다.
3일 방송된 KBS 2TV '세차JANG'에는 모델 정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혁이 차를 공개하자 장민호는 "본인 차냐"고 물었다. 이에 정혁은 "원래 전 경차를 사고 싶었는데 아빠를 위해 산 차다"라며 SUV를 소개했다.
이어 공개된 그의 차 내부에는 스노우보드와 경차 풀옵션 가격에 달하는 초고가 카메라, 캠핑용 냉장고가 있어 놀라움을 유발했다. 다만 장성규는 운전석 옆에 꽂혀있는 위스키 병을 본 뒤 "얘 큰일이다. 운전석에 위스키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당황한 정혁이 "그건, 최근 취미가 알바를 하고 있는 거다"라고 설명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정혁은 "위스키 바에서 대화를 좀 해드리는데, (하면) 평소 일당보다 쩜오(0.5)에서 두배씩 받는다"고 말해 의아함을 더했다. 이를 들은 장성규가 "그거 토킹바 아니냐"며 경악하자 정혁은 "아니, 그런 곳이 아니고요"라고 덧붙였다.
장성규가 "너 선수로 뛰는 거냐"며 충격받자 다른 멤버들 또한 "요즘 힘드냐"며 심각한 모습을 드러냈다.
정혁은 호스트 '다나카'를 흉내내면서도 "그게 아니다"라며 "제 이야기 좀 제발 들어라. 이상한 사람 만들지 마라"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제가 말하는 걸 좋아하다보니 친구가 이벤트성으로 와서 도와달라고 했다"며 "지금도 가끔 도와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정혁은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던 과거를 언급하며 "돈 되는 거 다했다"며 "이런 일 할 줄 몰랐는데 죽는 연기 해봤다. 보조출연인데 그냥 보출이 아니고 죽어있는 거였다"며 강한 생활력을 밝히기도 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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