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수술, 잘하는 분들은 많죠. 중요한 건, 얼마나 ‘쉽고’ 잘할 수 있느냐입니다.”
김영삼 원장(강남레옹치과의원)이 지난 2021년 출간돼 큰 인기를 끌었던 ‘임플란트 달인되기’의 후속편인 ‘아틀라스 오브 임플란트’를 새로 집필했다.
김 원장의 임플란트 철학은 ESSE(Easy, Simple, Safe, Efficient)로 압축된다. 같은 수술이라도 어렵게 잘하는 것보다 쉽게 잘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번 저서에서도 기존 ‘총론’ 중심의 임플란트 학습에서 벗어나,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임상가 누구나 쉽게 임플란트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작인 ‘임플란트 달인되기’가 이론과 기술 전반을 다뤘다면, 이번 책은 임플란트를 ‘어떻게’ 그리고 ‘어디에’ 심는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상·하악, 전·구치 전 부위에 걸쳐 임플란트 수술의 접근법을 상세히 다룬 것인데, 이에 임상가들도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기보다는, 자신이 하는 부위나 케이스에 맞는 내용을 선택적으로 참고하는 학습법이 권장된다.
김 원장은 “2000개가 넘는 케이스를 수록하면서, 케이스별 핵심 포인트, 아쉬움이 남는 점,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정리했다”며 “진료 흐름에 따른 임상 사진과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도 수록해 실제 임상을 자연스레 따라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임상에서 심플한 접근법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 그는 “복잡한 수술보다는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수술 후 팔로우업을 통해 확신을 얻고, 쉬운 방법으로 임플란트를 성공으로 이끈 사례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의 이전 저서들은 5개 국어로 번역되는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번 신간의 해외 반응도 기대를 모은다. 그는 “한국에서처럼, 해외에서도 임플란트가 임상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보편적인 치료법으로 자리잡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개원가의 저수가 진료의 확산에 대해 그는 “저수가가 치료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전 세계 임플란트 시장을 이끌어 가는 한국의 이미지를 먹칠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번 신간에 이어 그는 ‘발치즉시 임플란트’, ‘사이너스(Sinus)’, ‘풀마우스’ 등 임플란트 임상 시리즈를 예고했다.
김 원장은 “임플란트 치료가 어렵고 복잡하지 않고, 임상가 누구나 잘할 수 있다는 점을 전하고 싶다”며 “이번 시리즈가 그 가이드가 되기를 바라고, 특히 해외 치과의사에게 한국의 발전된 임플란트 기술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