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한 성인물(AV) 배우 출신 우에하라 아이가 한국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한 소감이 화제다.
우에하라는 지난 18일 자신의 한국 유튜브 채널에 '한국 놀러 와서 충격받은 일본 여배우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우에하라는 "일본 친구들이나 일본 방송에서 한국에 가면 여기를 가보라고 했다"며 "역사가 있는 장소라 저도 보고 싶어서 관광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우에하라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 투옥했던 곳을 둘러 보고, 우리나라 독립운동 역사에 대해 공부했다.
특히 우에하라는 17세의 나이로 옥사한 유관순 열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슬프다"고 언급했다.
우에하라는 견학을 마친 후 "잔혹해서 마음이 아프다. 일본인을 한 대 패주고 싶다"며 "독립운동가들 덕분에 한국의 지금 모습이 있기에 굉장히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일본의 안 좋은 이미지가 아직 한국인들에게 남아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평화로운 시대니까 사이가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우에하라는 2016년 AV계에서 은퇴한 뒤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활동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일본 유튜브 채널에서 불닭볶음면 먹방이나 K팝 댄스 챌린지 영상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보여 왔다. 지난 8일부터는 한국 유튜브 채널 '찬양하라 우에하라'를 개설하고 한강 공원과 한국 지하철, 한국 피시방 등 한국 방문기 영상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