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1970년대 메이저리그(MLB) 최고 좌완투수 중 한 명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 최초로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랜디 존스가 세상을 떠났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20일(한국시간) "존스가 이번 주 화요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전했다. 사망 원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향년 75세.

1950년생 존스는 1972년 드래프트에서 샌디에이고의 지명을 받아 1973년 메이저리그 데뷔했다. 1982년 은퇴할 때까지 샌디에이고에서 8시즌, 뉴욕 메츠에서 2시즌을 뛰며 통산 305경기 등판해 100승 123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존스는 1975년과 1976년 전성기를 보내며 샌디에이고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 두 시즌 동안 77경기에서 42승 26패, 평균자책점 2.50의 빼어난 성적을 냈고 올스타로 선정됐다. 특히 1976년 40경기 등판해 315⅓이닝이나 던지며 22승 14패,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받았다. 샌디에이고 구단 역대 최초의 사이영상 수상자였다.
존스의 등번호 35번은 샌디에이고의 영구 결번으로 지정됐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존스는 우리팀 프랜차이즈의 초석이었다"면서 “사이영상을 수상하고 구단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그는 지역 사회 훌륭한 홍보대사이기도 했다. 우리 삶과 구단 프래차이즈 역사에 거인으로 남아 있는 그가 그리울 것”이라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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