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PICK] 자녀 대화상대 알 수 있다…한국도 ‘인스타 10대 계정’

2025-01-22

인스타그램이 ‘10대 계정(teen account)’을 국내에서 22일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 소셜미디어(SNS) 관련 범죄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처음 적용하기 시작했고, 국내에선 오는 6월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10대 계정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할 수 있는 만 14세부터 18세 미만 청소년들 계정에 자동으로 적용되는 정책이다. 정책 적용 후에는 공개 상태였던 청소년 계정이 비공개로 전환된다. 팔로워(계정 주인이 팔로우를 수락한 사람)가 아닌 사람은 해당 청소년 계정 콘텐트를 볼 수 없다. DM(개인 메시지)도 주고받을 수 없고 태그와 멘션도 팔로워들만 가능하다.

청소년에게 부적절한 댓글과 메시지도 자동으로 숨김 처리된다. 검색(돋보기) 및 피드, 릴스에서 추천하는 콘텐트도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콘텐트를 제외한다. 이용 시간도 제한한다. 하루 60분 이상 사용하면 앱을 종료하라는 알림을 받고,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는 수면 모드가 켜진다. 이 정책은 인스타그램과 연동된 SNS 스레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만 14~15세 청소년들은 이 기능을 해제하기 위해선 보호자 감독 기능을 사용해야 한다. 보호자 감독 기능은 청소년과 보호자가 서로에게 감독 승인 요청을 보내고 양측이 수락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으로 보호자는 10대 청소년 계정의 기본 설정 변경을 승인할 수 있다. 최근 7일동안 청소년이 인스타그램과 스레드를 사용한 시간과 DM을 주고받은 사람, 팔로우·팔로워·차단 계정 목록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메시지 내용은 보지 못한다. 만 16세 이상 청소년들은 스스로 이 기능을 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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