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이 ‘2024 마마 어워즈’ 수상 소감에 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를 언급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드래곤은 지난 23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2024 마마 어워즈’ 챕터 2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친 뒤 ‘뮤직 비저너리 오브 더 이어’(Music Visionary of the Year)를 수상했다.
수상자로 호명된 지드래곤은 “2007년 처음 ‘마마’ 무대를 섰고, 개인적으로는 7년 만에 컴백 무대에 섰다. 17년 동안 함께 했다. 이렇게 뜻 깊은 날에 좋은 기억이 남도록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양)현석이 형을 비롯한 YG 패밀리, 새로운 식구 갤럭시코퍼레이션 그리고 더블랙레이블. 그외 많은 두움을 주신 분들, 사랑하는 멤버들, 금의환향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VIP(팬클럽 명)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건 그가 양현석 PD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부분이다. 실제로 그가 YG 덕분에 성장했고, 음악적 역량을 펼쳤다고 하더라도 원정 도박, 마약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양현석에게 공식 성삭에서 고마움을 표현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이 나온 것.
해당 수상 소감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번 건 이해가 안 되네”, “수많은 피해자들 외면하는 건가”, “양현석 얘기는 왜 한 거지”, “지금 재판 진행 중인 것만 몇 개인데”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지드래곤을 비판했다.
앞서 양현석은 지난 2019년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벌금 1500만원 선고를 받았다. 당시 양현석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에서 24회 걸쳐 수억에서 수십억대에 달하는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나아가 현재는 가수 비아이의 마약 수사 무마 혐의, 시계 탈세 혐의 등으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달 31일 7년 4개월 만에 솔로곡 ‘POWER’로 컴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