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DAY 1K-CULTURE’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특집···‘여름의 카메라’, ‘직사각형, 삼각형’

2025-05-06

“전주국제영화제의 감동을 안방에서 만난다”

아리랑TV ‘1DAY 1K-CULTURE’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를 맞아 특별 방송을 마련했다.

‘우리는 늘 선을 넘지’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영화제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열흘간 전주시 일대에서 열리며, 전 세계 57개국 224편(해외 126편·국내 98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이번 특집 방송은 전주국제영화제의 열기와 현장 분위기를 생생히 담아냈다.

5월 7일 방송에서는 한국경쟁부문 공식 초청작 ‘여름의 카메라’를 소개한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상영되는 아시아 프리미어 작품 ‘여름의 카메라’는, 아빠를 따라 필름카메라로 사진을 찍던 소녀 ‘여름’이 아빠의 죽음 이후 카메라를 놓게 되지만, 같은 학교 축구부 에이스 연우에게 첫눈에 반한 뒤 다시 카메라를 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빠가 쓰던 낡은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 여름은, 현상된 필름 속에서 고등학생 시절 아빠가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들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계기로 아빠의 낯선 과거와 마주하게 된다. 여름은 첫사랑의 감정과 함께 아빠의 기억을 따라가는 여정을 시작한다.

성스러운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번 작품에는 배우 김시아와 곽민규가 출연해 열연을 펼쳤으며, 비하인드 인터뷰도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여름 역을 맡은 김시아는 “사랑하는 ‘여름의 카메라’로 전주 영화제에 가게 되어 기쁘고 설렌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5월 14일에는 ‘직사각형, 삼각형’이 전파를 탄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 ‘직사각형, 삼각형’은 배우 이희준의 두 번째 연출작으로, 진선규를 비롯한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했다.

이 작품은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초청된 작품으로, 평화로워 보이는 가족 모임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소한 농담에서 시작된 대화는 오래된 감정을 건드리며 갈등으로 번지고, 서로의 진심이 얽히면서 대화는 점점 꼬여 간다. 그러다 옆집 부부와의 시비가 벌어지며 가족은 오히려 한목소리로 뭉치게 되고, 이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는 ‘직사각형’과 ‘삼각형’이라는 형상으로 화면에 차곡차곡 담겨진다.

GV 현장에서 만난 이희준 감독은 “한 빌라 안에서 한국 가족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지 않을까, 마음속에 오래 전부터 꿈꿔왔다”고 전했고 전주국제영화제 문석 프로그래머는 “코리안시네마는 한국 영화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섹션”이라고 덧붙였다.

이 특집 방송은 전주국제영화제의 열기와 함께, 주목받는 한국 영화 두 편을 통해 영화가 건네는 질문과 감동을 전 세계 시청자들과 나눌 예정이다. 방송은 5월 7일과 14일 오전 8시 30분, 아리랑TV ‘1DAY 1K-CULTURE’에서 만나볼 수 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