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구애 뿌리친 반도체 천재, 중국서 ‘무서운 제자들’ 낳았다

2025-09-17

중국 혁신 리포트

쑨난(孫楠) 미국 텍사스대(오스틴) 교수. ‘반도체 천재’라는 별명을 가진 이 분야 최고 인재다. 중국 칭화(淸華)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 하버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의 나이 34세였던 2020년, 쑨 교수는 2개 선택지를 앞에 놓고 고민한다.

후자를 택한다면 기회비용은 너무 크다. 당시 직장 텍사스대는 평균 연봉 15만 달러(약 2억원). 26세에 임용된 뒤 종신교수란 ‘안락함’까지 보장받았다. 베이징행 비행기를 탄다면, 이걸 포기해야 한다.

또 다른 선택지는 모교 칭화대다. 연봉은 100만 위안(약 1억9276만원) 정도, 여기에 우수 인재 기금까지 포함하면 미국보다 훨씬 많을 터였다. 모교가 간곡하게 나오니 마음이 동한다. 학교는 함께 연구할 팀도 꾸려준다고 했다.

그의 선택은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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