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언더커버 하이스쿨' 배우 서강준이 '2025 MBC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서강준은 30일 오후 8시 50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2025 MBC 연기대상'에서 '언더커버 하이스쿨'로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무대에 오른 그는 "군대 다녀와서 처음 찍은 작품이다. 이 현장이 너무 그리웠다"며 "10년 넘게 연기하면서 '항상 감사하자', '소중하게 생각하자' 했는데 저도 모르게 솔직히 그걸 잊고 살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군대에서 억겁의 시간을 보내면서 이 현장이 너무 그리웠다"면서 "'언더커버 하이스쿨'을 통해서 이런 무거운 상을 받게 돼 너무 당황스럽고 놀랍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촬영하면서 종종 들었던 생각이 있다. '내가 언제든지 대체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한다고 하고, 생각도 많이 하면서 연기 하는데 주위를 둘러보면 저보다 더 노력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고 훌륭한 분들도 너무 많다. '내가 이 자리에 왜 서 있을까', '이 상을 왜 들고 있을까', '내가 왜 촬영장에서 한 자리 해먹고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운이 좋아서'라는 생각만 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제가 몇 살까지 이 직업을 하게 될지 아무도 모르겠지만 끝 맺는 그 날까지 대체되고 싶지 않다. 그래서 더 간절하게 연구하고 생각하고 연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이날 대상, 올해의 드라마상, 여자 최우수연기상(진기주), 여자 조연상(김신록)까지 다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남·녀 최우수연기상은 '친절한 선주씨'의 송창의,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강태오, '태양을 삼킨 여자' 장신영, '언더커버 하이스쿨' 진기주,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김세정에게 돌아갔다.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베스트 커플상'의 주인공은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강태오, 김세정이었다.
[이하 '2025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 대상: 서강준('언더커버 하이스쿨')
▲ 올해의 드라마상: '언더커버 하이스쿨'
▲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남자): 강태오('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여자): 진기주('언더커버 하이스쿨'), 김세정('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 최우수연기상 일일·단막드라마(남자): 송창의('친절한 선주씨'),
▲ 최우수연기상 일일·단막드라마(여자): 장신영('태양을 삼킨 여자'),
▲ 베스트 액터상: 정경호('노무사 노무진'), 이세영('모텔 캘리포니아')
▲ 공로상: 고(故) 이순재
▲ 베스트 캐릭터상: 진구('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 베스트 커플상: 강태오, 김세정('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남자)=나인우('모텔 캘리포니아')
▲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여자): 이선빈('달까지 가자')
▲ 우수연기상 일일·단막드라마(남자): 오창석('태양을 삼킨 여자')
▲ 우수연기상 일일·단막드라마(남자): 윤아정('태양을 삼킨 여자')
▲ 조연상(남자): 김남희('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 조연상(여자): 김신록('언더커버 하이스쿨')
▲ 신인상(남자): 이채민('바니와 오빠들'), 이신영('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 신인상(여자)=조아람('달까지 가자'), 홍수주('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