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은 6.25 전쟁 중 전세가 역전되자 북쪽으로 후퇴하면서 노루목고개에서 가평 주민 380여 명을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이러한 잔혹한 사건을 기리기 위해 한국자유총연맹 가평군지회(지회장 박경수)는 10월 29일 현지에서 제44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엄숙히 거행했다.
위령제에는 서태원 가평군수, 김경수 군의회의장 및 의원, 임광현 도의원, 기관단체장, 군장병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헌화와 분향, 조총, 초혼, 추념사, 추모공연 순서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위령제에서는 판소리 국악인 박은영 씨가 참석자들에게 고인에 대한 존경과 기억을 담아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무용가 서나영 씨는 죽은 자의 넋을 달래고 극락으로 보내는 의미를 지닌 전통 춤 ‘지전춤’을 통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이날 행사는 당시 북한군에 의해 무참히 희생된 가평지역 주민들을 추모하고, 그 무자비한 양민 학살의 역사를 기억하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짐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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