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온라인에서 2시간 동안 대회 진행...인터폴과 첫 공동 개최
국내 부문 김흥주 강원경찰청 형사과 과학수사계 경위 1위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청은 인터폴과 공동으로 지난달 30일 '제2회 국제 지문감정 경연대회(IFEC)'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최초로 인터폴과 공동 개최했으며 지난달 30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 동안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지문감정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역량을 평가하는 국제적 권위를 가진 대회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경찰 과학수사관, 일반 경찰관, 해양경찰청, 과학수사 대학원생 등 총 123명이 참가했다. 해외에서는 ▲아시아 16개국 ▲유럽 14개국 ▲아프리카 10개국 ▲중남미 9개국 ▲중동 5개국 ▲북미 2개국 ▲오세아니아 1개국 등 57개국 176명이 응시했다.
대회는 총 20문항이 출제됐다. 응시자들은 문제 지문과 일치하는 지문을 보기(50개)에서 찾는 방식으로 문제별로 배정된 점수(▲상 6점 ▲중 5점 ▲하 4점)에 따라 득점하되 오답이면 감정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배정된 점수에서 50%를 감점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대회 결과 국내 부문에서는 김흥주 강원경찰청 형사과 과학수사계 경위가 1위를 차지했고, 구화랑 경남경찰청 형사과 과학수사계 경위가 2위, 임다빈 경찰청 과학수사분석과 지문감정 전문경력관이 3위로 입상했다.
해외 부문에서는 태국 왕립경찰청 과학수사국 나차난 송썸(Natjanan Songserm)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독일 연방범죄수사청 소속 안-카트린 포이히트(Ann-Katrin Feucht)와 미국 콜로라도 수사국 소속 이재연(Jaeyeon Lee)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8일 강남구 역삼동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CSI 컨퍼런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해 대회 때 3위에 이어 올해 1위를 기록한 김흥주 강원경찰청 형사과 과학수사계 경위는 "대회 참가 경험은 실제 현장 지문 검색 역량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긴 시간 준비 과정과 어려움을 견디며 최선을 다한 결과라 더욱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지문 검색을 통해 신속한 용의자 검거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우현 경찰청 과학수사심의관은 "올해 제2회 대회는 인터폴과 공동 개최로 글로벌 과학수사 협력체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대한민국 과학수사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인터폴 및 국제감식협회(IAI) 등과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통해 국제적 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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