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부, 20대 건설사 CEO 집합령…안전관리 점검

2025-08-07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 사망 사고가 이어지자 고용노동부가 20대 건설사 CEO를 한 데 모아 안전관리 간담회를 연다.

7일 건설업계에 다르면 고용노동부는 시공순위 20대 건설사 CEO를 초청해 14일 간담회를 개최한다. 참석 대상 건설사는 2025년 기준 시공능력 1위 삼성물산부터 20위 KCC건설까지다.

간담회에서는 건설업 중대재해 감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고용노동부가 노동자 사망사고 등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고용노동부는 20대 건설사 안전임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한 바 있는데, 그 이후에도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CEO 간담회로 격상해 간담회의 무게를 더한 것으로 해석된다.

간담회에서는 건설사 안전관리 우수사례도 발표한다. 우수 사례로는 삼성물산과 호반건설이 선정됐다. 아울러 임금체불 감소 방안도 토론된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연이어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강하게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고용부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국 포스코이앤씨 건설현장 62개소에 대한 불시감독을 철저히 이행하겠다"며 "일벌백계 관점에서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에 대한 수사도 신속히 진행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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