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을 연신 비판해온 미국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가자지구로의 구호품 전달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이집트 라파 국경검문소를 ‘깜짝 방문’했다.
AFP통신은 2일(현지시간) 졸리가 라파 국경검문소 이집트 측을 방문해 적신월사 직원 및 구호품 수송 트럭 운전사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배우이자 전 유엔 난민기구(UNHCR) 특사 출신인 그는 다친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집트로 이송되고 있는지 상황을 확인하고, 전쟁 피해를 입은 지역에 구호품이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지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국경검문소를 방문했다.
라파 국경검문소는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잇는 유일한 통로로, 이스라엘에 의해 북쪽과 동쪽이 봉쇄된 가자지구의 생명줄 역할을 하고 있다. 외부의 구호품, 식량, 건축 자재 등 주요 물품을 이곳에서 반입한다.
졸리가 가자지구 내부로 진입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위수지역인 가자지구로의 외부인 통제는 엄격히 제한되고 있다.
졸리는 민간인이 다수 머물고 있는 가자지구 난민촌에 폭격을 가한 이스라엘을 맹비난해왔다. 그는 전쟁 발발 한달 뒤인 2023년 11월 SNS에 “이것은 도망갈 곳이 없는 갇힌 사람들을 고의적으로 폭격하는 행위”라면서 “가자지구는 거의 20년 동안 노천 감옥이었으며 빠르게 대량 무덤이 되어가고 있다”라고 공개 비난했다.
졸리는 UNHCR 친선대사(2001~2012년)와 특사(2012~2022년)를 지내면서 시에라리온, 코소보, 파키스탄, 이라크,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예멘 등 전 세계의 주요 분쟁 지역과 난민 캠프를 방문해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새해 에콰도르서 총기 참극…뱃속 태아는 극적 생존 [글로벌 왓]](https://newsimg.sedaily.com/2026/01/02/2K759YLEPA_1.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