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협상 진전있나…미국 위트코프 특사, 러시아 떠나

2025-03-14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30일 휴전안’을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했던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백악관 중동특사가 러시아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각)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소식통은 통신에 “그는 비행기를 타고 떠났다”고 확인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도 비행기 추적 사이트를 인용해 위트코프가 탄 비행기가 14일 오전 모스크바 브누코보 공항에서 이륙해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전날 모스크바에 도착한 위트코프 특사는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휴전안을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 대표단과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위트코프 특사와 비공개로 만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휴전안이 진전을 이뤘는지는 미지수다. 전날 푸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휴전안에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해야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우샤코프 보좌관은 휴전안을 러시아 이익을 고려해 수정해야 한다며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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