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신작 위한 장기 프로젝트 가동...“아낌없이 투자한다”

2025-04-22

넥슨게임즈, 신작 프로젝트 위해 인재 모시기 '총력'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넥슨게임즈가 신작 흥행을 위해 공격적인 경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게임사들의 채용문이 굳게 닫힌 가운데, 인재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올해 신작 부재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넥슨게임즈가 내년 본격적으로 반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게임즈는 내년 3종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

넥슨게임즈는 지난 2022년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을 통해 탄생한 법인이다. '블루 아카이브', 'V4', '히트2'등의 흥행작을 개발하며, 네오플과 함께 넥슨의 핵심 계열사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흥행에 성공시키며, 콘솔시장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넥슨게임즈가 다양한 히트작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공격적인 경영 덕분이다. 넥슨게임즈는 신작 개발 작업에 착수하면 끝을 본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과감한 투자를 이어왔다.

이를 위해 인재 모시기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2022년 3월 말 기준 895명이었던 넥슨게임즈의 임직원수는 2024년 12월 기준 1459명으로 63% 증가했다. 2023년(임직원 수 1259명)에도 게임사들이 채용을 줄이는 상황 속에서 꾸준히 세 자리 수 이상의 직원을 채용하며 이목을 끌었다.

또한 스타개발자들의 안목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는 △히트 △오버히트 △V4 △블루아카이브 △퍼스트 디센던트' 등 다수의 히트작 개발을 주도했다.

김용하 넥슨게임즈 IO 본부장도 국내 최고의 스타개발자 중 하나로 꼽힌다. 블루아카이브 총괄 PD인 김 본부장은 국내 서브컬처 시대를 연 인물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출시 이후에도 유저들의 눈높이에 맞춘 친화 콘텐츠로 호평을 받았다.

다만 올해는 다소 부진한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는 넥슨게임즈가 올해 1~3분기 92억 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작품들의 매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신작 부재 영향이 겹친 결과다.

넥슨게임즈는 인력 채용 등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신작 흥행을 위해 인재 모시기에 나선다. 상반기 공채를 진행했으며, 추후에도 인재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전해진다.

IP와 플랫폼 확장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넥슨게임즈가 내년 예고한 신작 라인업은 △PC·모바일·콘솔 오픈액션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PC·콘솔 MMORPG ‘프로젝트DX’ △PC·모바일 서브컬처 ‘프로젝트 RX’ 등이다. 각기 다른 장르와 플랫폼의 신작들 동시 개발 중인 것이다. 3종의 신작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모회사 넥슨의 지원사격도 기대된다. 넥슨은 넥슨게임즈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착업에 착수했다. 던전앤파이터와 듀랑고 등 메가 IP를 제공한 것이 그 예시다.

업계도 넥슨게임즈의 전략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모회사 넥슨의 실적이 워낙 좋은 만큼 공격적으로 신작 개발에 나서는데 부담이 덜할 것"이라며 "다양한 메가 IP를 활용해 신작을 개발중인 만큼 흥행에 성공하면 큰 폭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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