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적 만남” 5인조 피프티 피프티, 소통+진정성으로 새 출발

2024-09-20

전 멤버들과 소속사 어트랙트의 계약 분쟁으로 인해 활동을 멈췄던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피프티 피프티가 2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2집 ‘러브튠’ 발매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번 컴백은 지난해 6월 멤버들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을 신청해 분쟁을 치르며 활동을 멈춘 지 1년 3개월여 만이다. 해당 분쟁으로 인해 항고까지 기각당한 세 명의 전 멤버는 사실상 팀에서 퇴출당했고, 항고를 취하하고 어트랙트로 돌아온 멤버 키나를 포함한 5인조로 피프티 피프티가 새롭게 꾸려졌다.

키나는 “저희 다섯 멤버에게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이 오기까지 큰 노력과 준비가 있었다. 피프티 피프티의 새로운 시작을 이 자리를 통해서 보여드릴 수 있게 돼 영광스럽고 행복하다”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또 공백기와 관련해서는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로 돌아보는 기회가 됐다. 많은 감정을 느끼고 여러 생각을 했다”며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발전을 위해서 연습을 꾸준히 이어갔다. 응원해 준 많은 분 덕분에 소중한 기회를 잃지 않고 도전할 수 있었다. 이렇게 새 멤버들과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진심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 앨범을 통해 최선을 다하는 피프티 피프티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피프티 피프티로 가요계에 첫발을 들이게 된 다른 멤버들도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문샤넬은 “가수가 되는 걸 오래 꿈꿔왔다. 좋은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오래 연습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과 꿈을 이루게 돼서 행복하고 영광이다. 지금 이 순간도 평생 가져갈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예원도 “이렇게 좋은 팀에 들어올 수 있게 돼 너무 영광이다. 멤버들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며 “저도 오랫동안 소중하게 꿔 온 꿈을 이렇게 좋은, 완벽한 멤버들과 같이 이룰 수 있게 돼 매일이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도 좋은 곡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기쁜 마음을 표했다.

하나 역시 “다섯 명이 같이 이 곡을 무대에서 선보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뜻깊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이날 오후 1시 발매된 ‘러브튠’은 타이틀곡 ‘SOS’와 선공개 곡 ‘스태리 나이트(Starry Night)’를 포함해 ‘푸시 유어 러브(Push Your Love)’, ‘그래비티’ 그리고 영문 버전의 ‘스태리 나이트’와 ‘SOS’까지 총 6개 트랙을 담았다.

피프티 피프티는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타이틀곡 ‘SOS’는 물론, 선공개 곡 ‘스태리 나이트’의 무대 또한 최초 공개했다. 각자 다른 색의 드레스를 입은 멤버들은 통통 튀는 안무의 퍼포먼스를 통해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도 쇼케이스에 참석해 멤버들의 무대를 세심히 지켜봤다.

하나는 “주파수를 맞추면 흘러나오는 여러 라디오 사연처럼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전하는 앨범”이라며 “특히 타이틀곡이 너무 사랑스러운 곡이라고 생각했다. 이 멤로디를 멤버의 음색으로 부르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모두 최선을 다해 녹음에 임했다”고 전했다.

키나 역시 “힐링과 위로를 해주는 내용의 곡이다 보니 우리에게도 자연스럽게 위로가 된 곡”이라고 애정을 전했다.

데뷔 1년도 지나지 않아 큰 홍역을 치르고 안정을 찾은 만큼, 새롭게 탄생한 피프티 피프티는 소통과 진정성으로 탄탄한 꽃길을 걸어 나갈 것을 예고했다.

키나는 “이번 일을 겪으면서 ‘대화’의 중요성을 느끼게 됐다. 저도 대화를 더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제 이야기 또 남의 이야기에 더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이 되자고 생각했다”고 솔직히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이 가장 긴장되는 날이기도 했는데, 멤버들과 무대를 하며 많은 든든함을 느꼈다”며 “제가 항상 마지막으로 하는 인사가 있다. ‘진정성으로 음악을 하는 피프티 피프티가 되겠다’는 말이다. 다시 한번, 진정성 있는 음악을 하는 피프티 피프티가 되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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