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꼽힌 카일 하트(32)가 메이저리그(MLB)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1일 “하트는 2020년 이후 MLB 경력이 없지만, 한국에서 커리어를 눈여겨본 몇몇 구단이 5선발 또는 롱릴리프 요원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미네소타 트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이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왼손 투수 하트는 2020년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으나 4경기 1패 평균자책 15.55로 눈에 띄지 못했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고전했고, 지난겨울 한국 무대로 눈을 돌려 재도약을 노렸다. 하트는 올해 NC 유니폼을 입고 26경기에 등판해 13승3패 평균자책 2.69의 성적을 거뒀고,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한국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하트는 빅리그 재진입에 도전했다.
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하트가 MLB에서 선발을 원하는지, 다른 역할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알려지진 않았다. 하지만 하트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5개 팀은 선발보단 롱릴리프, 또는 스윙맨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트윈스와 양키스는 왼손 불펜 옵션이 부족해 하트를 더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