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립닷컴은 봄꽃 개화 기간(3월25일~ 4월30일) 국내 여행객들의 여행 추이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간에 국내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내 여행지는 단연 제주도였다. 지난해 서귀포시와 제주시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는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순위를 바꿔 1, 2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서울과 부산이 뒤를 이었다.
올해 주목할 도시는 바로 ‘고양시’다. 지난해까지 5, 6위를 차지하던 인천과 경주의 순위를 한 단계씩 밀어내고 올해는 고양시가 5위에 올랐다. 전통의 봄꽃 여행지 및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도시들 사이에서 이 깜짝 성장률은 이 기간 고양시에서 진행되는 각종 공연 및 행사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트립닷컴 그룹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6개 시장(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일본, 태국, 홍콩) 여행자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설문에 응답한 6개 지역 모두에서 평균 66%가 이미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 또는 이벤트를 보기 위해 해외로 떠난 적이 있다고 대답한 바 있다.
그렇다면 국내 여행자들이 이 기간, 가장 많이 찾는 해외 여행지는 어디일까? 짐작대로 한국인들의 가장 인기 여행지는 단연 ‘일본’이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봄꽃을 구경할 수 있는 일본 지역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며, 인기 여행지 10곳 중 6곳(도쿄, 후쿠오카, 오사카, 교토, 나고야, 삿포로)을 휩쓸었다.
그 외에는 상하이와 나트랑, 다낭, 방콕이 포함됐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여행객들의 봄철 예약 추이를 살펴봤을 때 날씨와 계절 요인 외에도 엔터테인먼트 여행에 대한 새로운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트립닷컴은 고객들의 이러한 수요를 발 빠르게 분석해 보다 많은 파트너들과 협력해 다양한 상품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