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개발사업, 자연 친화적․체험형 중심으로 변화"

2025-03-11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산업동향 리포트 발간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관광개발정보시스템(TDSS)에 2024년 11월 기준으로 등록된 관광개발사업을 유형별로 분석하여 '관광산업동향 이슈 리포트: 관광개발사업의 변화와 시사점'을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관광개발사업은 다음과 같은 유형으로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1990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된 관광개발사업 유형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시설은 탐방로(8.6%), 야영장(7.7%), 공원(3.9%), 경관조명(3.0%), 쉼터(2.7%), 체험관(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연대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990년대 기념시설과 공공시설 중심이었던 관광개발사업은 2000년대 이후 탐방로, 공원 등 여가 공간 조성이 증가했으며, 2010년대에는 체험형 시설이 본격적으로 확대되었다. 특히, 2020년 이후에는 야영장(캠핑장, 글램핑) 조성이 가장 많이 추진되었으며, 뒤이어 탐방로(산책로, 둘레길), 경관조명(야간경관), 안내판 등의 사업이 주로 추진되었다.

이는 팬데믹 이후 캠핑 트렌드 확산과 자연 기반 관광 활성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경관조명 설치 및 안내 시설도 주요한 개발 방향으로 나타났다.

한희정 관광산업연구실 부연구위원은 "TDSS에 등록된 관광개발사업은 최근 관광트렌드가 아웃도어, 웰니스관광, 자연지향 여행으로 변화함에 따라 관광개발사업의 유형도 변화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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