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서예지가 김수현 양다리설에 대한 심경을 다시 한 번 전했다.
12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7’에서는 서예지가 호스트로 출연해 크루들과 다양한 콩트 연기를 선보였다.
서예지는 첫 코너 ‘서예GPT’에서 AI 챗GPT로 변신했다. 김원훈의 AI로 등장한 서예지는 회의 내용을 완벽하게 정리해주며 성공적인 발표를 이끌었다. 이에 김원훈은 서예지에게 고마움을 표현했지만, 회사 동료들은 AI 요약본을 읽었다며 뒷담화를 했다.
김원훈은 동료들의 뒷담화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이에 서예지는 “진짜 쪽팔리는 건 아무 말도 못하고 조용히 앉아서 씹히는 거예요. 그게 얼마나 억울한 건데. 저도 많이 당해봤거든요”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서예지가 김수현과 같은 소속사라는 이유로 양다리설에 휩싸였던 점을 해명한 점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서예지는 “저도 사람인지라 정말 버겁고 벅차고 지겹고 슬프고 숨막힌다. 참고 또 참고.. 저도 모르게 이 댓글에 답글을 달았다가 삭제했다”며 “이제 좀 그만 좀 했으면. 저는 그와 그의 형이랑 아예 관계가 없다. 제가 이걸 왜 해명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오늘은 좀 많이 답답하다”고 밝혔다.
AI 서예지는 김원훈의 삶에 깊숙하게 관여하면서 김원훈이 서예지 없이는 살 수 없을 정도가 됐다. 결국 김원훈은 더 비싼 유료 모델을 결제하며 서예지에게 푹 빠졌지만 AI에 가스라이팅 당한 게 아니냐는 동료의 지적과 새로운 AI 딥시크(이수지)를 써보라는 권유에 서예지를 소홀히했다.
서예지는 이수지와 경쟁했다. 이수지가 애교를 부려보라고 하자 특유의 눈웃음을 지었고, 춤을 추라고 하자 팬미팅 당시 선보였단 제니의 ‘Mantra’를 선보였다. 그럼에도 김원훈의 선택은 이수지였다. 이수지가 무료 AI라서 쓰게 된 김원훈이었지만 개인 정보가 탈취되면서 결국 폐인이 됐다. 김원훈은 다시 서예지를 찾았고, 서예지는 “넌 나 없이 못 산다니까”라며 웃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