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대한극장 자리 오픈하는 '매키탄 호텔'에서 개막
오는 8월 21일 공식 개막 앞서 7월부터 프리뷰 공연
건물 전체가 무대... 새로운 경험 선보이는 스토리 전개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셰익스피어의 비극 '맥베스'(Macbeth)를 매혹적인 느와르 스타일로 재구성한 논버벌 공연 '슬립노모어'가 서울에 상륙한다. 콘텐츠 기획 및 제작사 미쓰잭슨(대표 박주영)은 11일 '슬립노모어 서울'(Sleep No More Seoul)이 오는 7월 프리뷰 무대를 시작으로 서울 충무로에 새롭게 오픈하는 매키탄 호텔에서 공연된다고 밝혔다.

'슬립노모어'는 하나의 건물 전체를 무대로, 배우들의 연기와 퍼포먼스를 관객들이 자유롭게 따라다니면서 관람하는 '이머시브 씨어터' 장르의 공연이다. 특히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없앤 파격적인 동선과 보는 이들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스토리 전개로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뉴욕과 상하이에 이어 오는 8월 21일 공식 개막을 앞둔 서울 공연은 '슬립 노 모어' 역사상 가장 큰 스케일로 선보일 예정이다.
충무로의 상징인 대한극장을 개조한 매키탄 호텔이 '슬립노모어 서울'의 전용 공연장으로 선보인다. 1930년대 스코틀랜드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공간에서 각기 다른 스토리가 펼쳐지며 이머시브 장르만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작품 관람 전후로 다양한 드링크와 재즈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맨델레이 바도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슬립노모어 서울'은 7월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8월 21일부터 본 공연에 나설 계획이다. 관람은 만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제한하며, 프리뷰 공연은 6월 12일부터 NOL 티켓(구.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