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보아가 논알콜 음료 판매 확대를 바라는 소신 발언을 전해 눈길을 끈다.
8일 보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내가 술을 끊었다고 하면 믿을거임?”이라고 적었다. 이어 “저 이제 술 못 마신다. 논알콜의 세계도 즐겁다”며 금주 선언을 했다.

보아의 금주 발표는 많은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의미 있게 다가왔다. 지난 4월 보아는 방송인 전현무와 함께한 ‘취중 라이브 방송’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보아는 자리에 있지 않은 박나래와 전현무의 열애설을 언급하며 비판을 받았고 이후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언급하고 실례가 되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박나래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사과했다. 이어 보아는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번 저를 되돌아보고, 앞으로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줄 수 있는 무게감을 잊지 않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반성을 전했다.

거기에 지난 7월 보아는 급성 골괴사 진단을 받으며 25주년 단독 콘서트까지 취소하는 아픔을 겪어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다만 당시 보아는 자신과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아들을 위해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에 1억 원 기부를 결정,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보아는 “우리나라에도 논알콜 (음료를) 판매하는 식당이 많아지기를”이라고 적으며 국내 논알콜 시장의 성장을 기원했다. 보아의 소신있는 행보에 많은 팬들은 보아의 건강을 기원하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보아는 지난 8월 4일 데뷔 25주년을 기념하는 정규 11집 앨범 ‘Crazier’(크레이지어)를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