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따로 없이 보훈단체와 현충원 참배
"국가유공자·보훈가족 체감형 현장 보훈" 약속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강윤진(54) 국가보훈부 차관은 14일 취임사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주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이날 따로 취임식 없이 보훈단체장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강 차관은 "이는 구호만으로는 안되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답을 구하되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입장에서 끊임없이 묻고 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차관은 "이분들을 최선을 다해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물론 각각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맞춤형 피드백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차관은 "일 잘하는 정부에 발맞춰 일 잘하는 보훈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 차관은 "제가 26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느낀 것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점"이라면서 "불필요한 일을 줄이고 문제와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책수요자와 만나 대화와 소통을 하고 이분들의 말씀을 경청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차관은 "보훈부 위상에 걸맞은 정책을 추진하겠다"면서 "집행보다는 정책부서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다른 부처, 또는 지방자치단체와 당당히 협업하고 국회, 언론과도 적극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차관은 "광복 80주년 기념사업 추진함에 있어 보훈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보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보훈부 첫 여성 차관으로 취임한 강 차관은 충남 부여 출신이다.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보훈부 보훈정책관과 정책기획관, 보훈단체협력관, 대구지방보훈청장 등 보훈부 요직을 거쳤다. 보훈부 첫 여성 사무관으로 서기관, 부이사관, 국장도 처음으로 달았다.
▲충남 부여(54) ▲창덕여고 ▲명지대 식품영양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행정고시 42회 ▲보훈부 보훈정책관·정책기획관·보훈단체협력관 ▲대구지방보훈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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