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가데이터처가 범정부 데이터 거버넌스 역할 강화를 위해 소속기관 명칭을 전면 개편한다. 통계 중심 조직에서 데이터·AI 기반 정책 지원 조직으로 기능을 확장하겠다는 취지로, 인재 양성부터 연구, 지역 데이터 협력까지 조직 체계를 재정비한다.
국가데이터처는 오는 30일부터 통계인재개발원을 국가데이터인재개발원으로, 국가통계연구원을 국가데이터연구원으로 각각 전환한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5개 지방통계청과 지방통계지청도 지방데이터청과 지방데이터지청으로 명칭을 바꾼다.
이번 개편은 국가데이터처가 처로 승격된 이후 소속기관의 역할을 데이터 중심으로 재정립하려는 조치다. 기존 통계 생산과 교육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데이터 분석과 AI 활용 역량을 강화해 범정부 데이터 거버넌스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가데이터인재개발원은 지난 1991년 설립 이후 통계 전문 인력 양성을 맡아온 조직으로, 앞으로는 국가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을 핵심 목표로 교육 체계를 재편한다. 데이터 분석 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AI 활용 교육 콘텐츠를 확대하고, 최근 준공한 AI·디지털학습관을 활용해 AI·디지털 시대에 대응한 융합형 인재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데이터연구원은 기존 국가통계연구원의 기능을 이어받아 통계 개발과 작성 방법론 연구를 수행하는 동시에, AI와 최신 데이터 과학 기술을 접목한 연구로 영역을 확장한다. 연구직렬 신설과 데이터 전문가 충원을 통해 데이터 과학 연구를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방조직 역시 역할이 확대된다. 지방데이터청과 지방데이터지청은 통계조사 기능에 더해 지역 데이터 구축과 협력 거점 역할을 강화한다. 중앙과 지역을 잇는 데이터 허브로서 지역 맞춤형 데이터 활용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 처장은 "그동안 각 소속기관이 보여준 AI 및 데이터 리터러시 향상, 통계·데이터 연계·융합 연구, 지역데이터 협력 성과를 발판으로 향후 국가데이터처의 데이터 거버넌스 역할을 확산시킬 것"이라며 "국가데이터처는 국민이 믿고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범정부 통계·데이터 총괄·조정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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