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과 비평’ 9월호 출간

　월간 ‘수필과 비평’ 9월호(통권 287호)가 출간됐다. 이번 호 책머리는 송명희의 ‘AI 시대, 작가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로 채워졌다. 작가는 이 글을 통해 “누구나 지시어를 입력하고 클릭만 하면 작품이 생성되는, 예술의 진입장벽이 사라진 시대에 예술가의 위치가 존재하기는 할까. 이런 시대에 작가는, 예술가는 어디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가”라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

　이달의 신인상 당선작으로는 이경미 ‘참깨를 볶으며’, 최명숙 ‘시간의 힘’, 최미경 ‘막걸리 유감’, 최정란 ‘피란길의 별 하나’ 등 4편이 꼽혔다. 또한 ‘제20회 황의순문학상’ 수상자인 김추리 작가의 대표작과 함께 수상소감, 작품론을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 ‘제25회 수필과비평문학상’ 수상자인 진해자, 임낙호, 박선숙 3인의 작품도 함께 싣고 있다.

　한편 ‘수필과 비평’을 발간하는 수필과비평사는 오는 27일 오후 3시부터 선운산관광호텔 송악홀에서 ‘제20회 황의순문학상’과 ‘제25회 수필과비평문학상 및 수필과비평 신인상’ 수상식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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