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는 위로로 일궈낸 행복…박민배 에세이 '괜찮아, 괜찮아'

2025-09-10

진안 출신 박민배 작가 2020년 이후 5년 만에 두번째 에세이집 출간

'언어'가 지닌 무궁무진한 아름다움과 따뜻함 경험으로 풀어내

진안 출신 박민배 작가의 에세이집 <괜찮아, 괜찮아>(신사우동 호랑이)가 출간됐다.

지난 2020년 출간한 <외딴섬에 홀로 핀 꽃이 더 아름답다> 이후 5년 만에 펴낸 두 번째 에세이집으로 '언어'가 지닌 무궁무진한 아름다움과 따뜻함을 자신의 경험에 빗대 풀어내는 솜씨가 돋보인다.

저자는 해학과 풍자적 요소를 적절히 가미해 아름답게 늙고, 나답게 살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 등에 대해 기술한다. 고통과 절망, 슬픔뿐인 우리의 인생에 ‘괜찮아’라는 씨앗을 뿌려 행복이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간명하고 군더더기 없는 필치로 위로의 울림을 전한다.

더불어 이번 에세이집에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홍콩, 러시아,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체코, 크로아티아 등 저자가 여행하면서 찍은 이채롭고 감상적인 사진들도 함께 수록됐다. 작가의 직접적인 경험과 맞물려 핍진하고도 세밀한 서사로 재탄생해 사진 한 장 한 장에 담긴 의미와 이야기를 읽어보는 것도 이 책의 또 다른 볼거리다.

박 작가는 “삶이란 한 줄기 바람이 불어오는 것이고, 죽음이란 고요한 연못에 달이 잠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삶과 죽음은 어쩌면 이미 연기된 미래일지도 모른다. 이왕이면 아름답고 치열하게 살다가 후회 없이 맞이하고 싶은 인생의 지혜를 제시하자는 생각으로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진안 출생인 박민배 작가는 건국대 문리과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표준협회 편집실장과 본부장, 국가표준 정보센터 수석연구위원, 수원과학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2017년 산문 ‘외딴섬에 핀 꽃이 더 아름답다’등 5편이 상하 문학상 수필 부문에 선정되면서 문단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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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 parkeun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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