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 마구로그룹과 손잡고 영국에 K뷰티 매장 문 열었다

영국 런던에 라이프 스타일 편집숍 '모이다' 오픈

바이오던스, 조선미녀, 라운드랩, 에뛰드 등 입점

향후 5년 내 영국 전역에 매장 10개 오픈 계획

실리콘투가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Westfield London 쇼핑몰에 '모이다(MOIDA)' 1호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하며 사업 확장을 본격화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 1개 매장을, 런던에 2개 매장을, 영국에 1개 매장을 운영 중인 ‘모이다’는 뷰티, 웰빙, 라이프 스타일 제품을 결합한 멀티 뷰티 매장으로, 다양한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한 곳에서 제공하며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영국 매장 오픈은 마구로그룹(Maguro Group)의 자회사인 Made by Nature Ltd.와 실리콘투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마구로그룹은 영국 내에서 케이푸드 레스토랑 '분식(BUNSIK)', '고기(GOGI)' 등 17개 매장을 운영 중인 중견 기업으로, 올해 예상 매출 4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실리콘투는 마구로그룹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물류 거점을 빠르게 확보하고, 기존 영국 법인의 B2B 확장을 넘어 모이다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입체적으로 운영해 영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매장에는 닥터엘시아, 마리엔메이, 티르티르, 토코보, 에뛰드, 하우스오브허, 브이트코스메틱, 메디큐브, 바이오던스, 조선미녀, 믹순, 라운드랩, 스킨천사 등 다양한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돼 눈길을 끈다.

마구로그룹 조재호 대표는 “실리콘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5년 내에 영국 전역에 모이다 매장 10개를 오픈할 계획”이라며, “이는 한국 화장품을 영국 및 유럽 시장에 더욱 널리 알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모이다는 내년 3월 런던 소호에 2호점을 오픈하고, 맨체스터에도 내년 중 매장을 개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