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간 샌버나디노 지역에서 두 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첫 번째 지진은 지난 16일 오후 2시 17분쯤 발생했다. 규모는 3.5로 측정됐으며, 진원지는 랜초쿠카몽가와 폰태나 북쪽 약 5마일 지점으로 나타났다.
지질조사국(USGS)은 샌버나디노 카운티 내 다수의 지역에서 진동을 감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 번째 지진은 약 6시간 뒤인 오후 8시 17분쯤 발생했으며, 규모는 3.4로 보고됐다. 두 번째도 첫 번째 지진과 인접한 곳에서 발생했다.
당국은 16일 오후 9시 기준 두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나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가주에서는 매년 수천 건의 지진이 기록되지만 대부분은 극히 미약해 감지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수백 건의 지진이 규모 3.0 이상으로 측정되며, 규모 4.0 이상의 지진은 약 15~20건에 불과하다. 가주는 북미 지역에서 알래스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지진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