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찍은 코인 풀매수”
최근 가상자산 커뮤니티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일가가 주도하는 가상자산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가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블록체인 특성상 WLFI의 포트폴리오는 모두 공개가 되는데, 이 프로젝트가 새롭게 코인을 매입하면 해당 코인의 가격이 크게 오르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WLFI는 링크, 에이브, 에테나 등을 매수했다.
15일 가상자산 에테나(ENA)는 WLFI가 약 55만달러 상당의 ENA토큰 50만9000개를 매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격이 18% 가량 급등했다.
체인링크(LINK)와 에이브(AAVE) 또한 100만달러 상당 구매소식이 알려진 지난 12일 20% 가량 급등했다.
WLFI는 트럼프 일가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가상자산을 빌리거나 빌려주는 탈중앙화금융(디파이) 플랫폼이다.
트럼프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는 디파이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스테이블코인 발행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WLFI 홈페이지에는 트럼프 당선인과 그의 세 아들이 나란히 팀원으로 소개돼 있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WLFI의 최고 암호화폐 옹호자(Chief Crypto Advocate)을 맡고 있다.
한편 국내 가상자산시장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시작 된 지난 14일 오후 4시 즈음부터 김치프리미엄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0.64%대였던 김치프리미엄은 가결 이후 오히려 0.5%가량 더 붙었다.
계엄령 선포 당시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급락한 것과 반대로, 정치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국내 투자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