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자격 요건을 완화하고 최대 활동 기간을 5개월로 줄인 ‘청년 맞춤형 프로젝트 봉사단’을 오는 25일부터 파견한다고 16일 밝혔다.
1기로 선발된 91명은 대부분 34세 이하 청년으로 파라과이와 우즈베키스탄, 르완다 등 총 8개국에 순차적으로 배치돼 교육과 국제·지역개발, 보건의료 등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코이카는 지난해 기존 봉사단에 프로젝트 봉사단을 추가하는 ‘투트랙’으로 일반 봉사단 프로그램을 개편했다. 원래는 전문 기술과 자격증을 갖춘 단원을 뽑아 1년 이상 내보냈지만, 프로젝트 봉사단은 자격 요건을 대폭 완화하고 대학생들이 장기 휴학을 하지 않고도 참가할 수 있도록 활동 기간을 최대 5개월로 단축했다. 개인이 아닌 팀 단위로 과업을 수행하고 성과를 평가받는다는 점도 특징이다.
파견 국가 또는 지역의 개발 문제를 해결하는 구체적인 업무를 통해 청년들이 사회 진출에 필요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코이카 측은 전했다.
코이카는 프로젝트 봉사단 파견 국가와 분야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선발 절차가 진행 중인 2기는 오는 5월부터 파견되고 하반기에 출국할 3기, 4기에 대한 모집 공고도 상반기 중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