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재단 “해킹 사고로 탈취된 위믹스 866만개 채워 넣겠다”

2025-03-06

지난달 28일 해킹 공격으로 약 866만개의 위믹스(가상자산)를 탈취당한 위믹스 재단이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유출된 수량만큼 시스템에 위믹스를 채워 넣고, 시세 하락 방어를 위해 시중에 거래되는 위믹스를 사들이겠다는 내용이다.

6일 가상자산 위믹스를 발행·운영하는 위믹스 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볼트(위믹스 가상자산 지갑)에서 탈취된 위믹스는 우선, 재단 보유 수량으로 복구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자산 탈취로 발생한 시장 영향을 해소하기 위해 위믹스 코인 시장 매수(바이백)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해킹은 위믹스를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전송하기 전 보관하는 지갑인 ‘플레이 브릿지 볼트’를 해커가 공격하면서 이뤄졌다. 위믹스 재단은 탈취 당일 이를 인지하고, 해당 서비스와 침해가 발생한 주요 서버를 중단, 종료했다. 또 위믹스 코인 거래가 가능한 26개 거래소에 탈취 사실을 알리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현재 위믹스 재단은 보안 기업 티오리와 자세한 해킹 원인 분석을 조사 중이다. 위믹스 재단은 “이를(해킹 공격으로 인한 탈취) 인지한 즉시 비상 태스크포스를 구축해 신속한 대응과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믹스 재단에 따르면, 탈취된 위믹스 대부분이 쿠코인, 비트마트, 바이비트 등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매도된 것으로 추정된다. 재단은 공격자의 거래소 계정에 대한 상세 정보 파악을 위해 수사기관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한편, 위믹스 재단은 “자산의 탈취라는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현재 플레이 브릿지 및 스왑 서비스는 정확한 원인 파악과 해결을 위해 일시적으로 정지했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