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핀테크 기업 한패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외환(FX) 거래팀 업무 고도화와 AI 고객응대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AI 기술을 통해 외환 시장 변동성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고객응대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과 사용자 만족도를 동시에 제고한다는 목표다.

한패스는 FX팀의 반복적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필요한 업무 영역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다. 180여 개국의 환율 변동 내역, 시장 반응 패턴, 환율 민감도 등을 분석해 환 매수 시점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실시간 시황 분석과 대응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또한 고객센터(CS)에도 AI 기반 지능형 고객응대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자주 묻는 질문 응답은 물론 개별 사용자의 거래 내역과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다. 현재 한패스는 외국인 근로자 130여 명을 통해 야간에도 CS를 운영하고 있으나, AI 도입을 통해 24시간 상담 체계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외환 이슈, 송금 지연, 환율 문의 등 주요 민원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응대와 정교하고 복합적인 문의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패스는 FX팀과 CS팀에 대한 1차 적용을 마친 후 정보통신(IT) 조직 전반으로 생성형 AI 기술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훈 한패스 대표는 "이번 AI 기반 외환 업무 혁신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금융 업무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전방위적으로 확장해 사용자 금융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스마트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을 선언하고 초대 AI수석까지 임명한 만큼, 한패스도 외환 시장 내 글로벌 AI 경쟁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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