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사망자 5만2000명 넘겨

2025-04-30

[울산저널]원영수 국제포럼= 4월 28일 팔레스타인 가자 보건부는 2023년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인 5만2314명이 사망하고, 11만7792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했다. 발표 전 24시간 동안 가자지구 여러 곳에서 71명이 사망하고 153명이 부상당했다. 자발리아 난민캠프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일가족 10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그 밖에 알-수다니야에서 7명, 가자 시티 북서부에서 3명, 자발리아 난민캠프에서 2명, 알샤파이 캠프의 피난민 텐트에서 2명이 사망했다.

한편 엘리노르 함마르셸드 유엔 법률 담당 사무차장은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 이스라엘의 봉쇄가 가자에 “치명적 피해”를 주고 있다고 증언했다. 함마르셸드 사무차장은 “3월 2일 이후 어떤 인도주의적 구호품이나 상품도 가자지구 진입이 허용되지 않아 파멸적 인도주의적 위기를 야기하고 있다”고 진술했다. 그녀는 이번 가자 분쟁에서 295명의 유엔 직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인도주의적 구호 및 지원인력이 극도의 위험 속에서 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예루살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자에 대한 군사적 통제를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우리는 어떤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가 제안한 가자 팔레스타인인의 “자발적 이주” 제안을 칭송하면서 “많은 가자 주민들이 떠나기를 원한다”는 주장을 펼쳐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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