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창단 첫 9연승을 이어가며 2위 싸움에 박차를 가했다.
KB손해보험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5-23 21-25 27-2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9연승을 기록한 KB손해보험은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한 시즌 21승10패 승점 59를 기록하며 2위 대한항공 20승11패 승점 60을 승점 1차로 따라잡았다.
비예나가 17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나경복이 15점, 차영석이 13점, 박상하가 12점 등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비예나는 “연승을 이어가서 기쁘다. 우리 팀이 큰 업앤 다운 없이 꾸준하게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게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들을 유지할 수 있는건 팀원 간에 서로 도와주는 부분이 유지되고 있어서 가능하다고 본다. 어느 한쪽에서 막히면 다른 쪽에서 선수들이 도와주고 뚫어갈 수 있는 부분이 잘 이뤄지고 있다”라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최근 5라운드 MVP를 차지했던 비예나는 상금 사용 계획에 대해 “아직은 팀원이랑 상의를 해서 한번 추진해볼 계획”이라고 했다.
라운드 MVP도 동료들 덕분이라고 했다. 비예나는 “사실 내가 아니더라도 우리 팀 어느 선수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상이었다. 우리 팀원들이 있어씩 때문에 5라운드 엠비피 가능했고 그런 부분에서는 더 의미있고 기쁘게 생각한다. 5라운드 MVP 받아서 기분 좋지만 우리 팀에 다른 선수 누가 받아도 당연한 일이라는 것은 우리팀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