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철도공단은 철도 시스템 분야의 전차선, 전자연동장치 등 핵심 자재를 개발하는 신규 업체를 지원하고 철도시장 진입을 돕기 위한 개발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신규 업체들은 현장설치시험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장소 선정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장설치시험은 실제 열차 주행 환경에서 자재의 성능과 적합성을 검증하는 필수 절차다.
이에 공단은 전철, 전력, 신호, 통신 분야별 전문 인력으로 구성한 ‘땡큐(Thank You) 개발지원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행정 및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 맞춤형 지원 컨설팅을 실시해 신규업체들이 개발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 국제적인 기술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개발 지원대상은 철도용품 형식 승인, 철도시설 성능검증, 공단 표준규격서 등에 따라 현장 시험이 필요한 자재다. 신청 절차 및 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가철도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 시스템 핵심 자재 기술개발을 지원해 혁신적인 신규업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철도 시스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