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사이버 도박’ 심각한 사회문제 대두 / 이재복

2024-11-17

얼마 전 매스컴에서 청소년이 도박으로 수억 원을 날렸다는 보도를 접했다.

이처럼 청소년들에게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보편화됨에 따라 청소년들의 사이버 도박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이버 도박 사이트는 자극적이고 흥미를 유발하는 문구와 눈에 띄는 색감의 배너들, SNS상에 광고 등으로 사이트를 노출시켜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사이트에 접속하게 유혹한다.

사이버 도박 사이트는 가입 시 성인인증 등 나이 제한이 없으며, 핸드폰 번호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아이디와 비번을 만들어 도박할 수 있어 접근성이 매우 용이하다.

청소년들은 사이버 도박을 단순 게임으로 생각하고 처음에는 소액의 돈을 베팅해 재미로 게임을 하지만 점점 도박에 중독되고 베팅 금액도 커진다.

이에 따라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심부름만 하면 돈을 준다는 말에 속에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하거나,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중고물품 판매를 빙자해 사기를 치고 친구들에게 금품을 갈취하는 등 학교폭력, 절도 등을 하는 등 범죄로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도박에 중독되면 성인들도 빠져나오기 매우 힘든 만큼 청소년들이 도박에 인생을 베팅해 미래를 망치지 않도록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가정, 학교 그리고 사회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재복·광양경찰서 경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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