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료 불모지서 임플란트 강국으로” 치협 창립 100주년 행사 열린다

2025-04-03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는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 100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11∼1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국제종합학술대회와 치과의료기기 전시회 등 기념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치협은 전국 3만7000명의 치과의사들을 회원으로 보유한 전문가단체다. 일제강점기인 1925년 조선인 치과의사만으로 창립한 한성치과의사회에 뿌리를 둔다. 1952년 국민의료법에 의거한 법정단체로 출범했고 1959년 대한치과의사협회로 개칭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학술대회에는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강연 뿐 아니라 치과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고 국내 장애인 치과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 등이 마련된다.

치과의료기기 전시회에는 국내 의료기기 수출을 주도하는 임플란트를 포함해 치과 의료기기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기간 송도 컨벤시아 2층 프리미어볼룸에서는 ‘제5회 치의미전’을 통해 현직 치과의사들이 찍은 사진, 그림 등 총 68점이 전시된다. 치과의료의 100년 역사가 담긴 유물전인 '100 History Cafe’도 운영될 예정이다.

강충규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인천은 일본인 치과의사 노다오지가 1893년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의 치과의원을 개원한 지역이라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며 "치과 의료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국민과 호흡하는 기념행사로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치협은 학술대회와 치과의료기기 전시회를 시작으로 문화, 예술, 체육 행사를 연중 개최한다.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 전후로 ‘건치 노인 선발대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9월에는 시민 6000여 명이 참여하는 마라톤 대회 ‘스마일Run 페스티벌’도 열린다. 페스티벌을 통해 모인 후원금과 수익금은 구강암과 얼굴 기형환자의 수술비에 쓰일 예정이다.

대회장인 박태근 치협 회장은 "한성치과의사회 창립은 일제 강점기시대 서양과 일본인 치과의사가 조선인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치과진료에서 탈피해 조선인 치과의사들의 본격적인 등장을 알리고 환자진료와 구강건강계몽 운동에 주체적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치과 의료 불모지였던 우리나라가 100년이 지난 지금 세계가 부러워하는 치과의료 강국으로 성장햇듯, 새로운 100년에도 국민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세계 1등 치과의료 육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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