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한국문학번역원, 영상 번역 인재 양성 협력 지속

2025-04-09

입력 2025.04.09 17:28 수정 2025.04.09 17:28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넷플릭스는 한국문학번역원과 지난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과정의 시작을 알리는 특별 시사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넷플릭스는 영상 자막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문학번역원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시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기존 영상 자막이 아닌 문학, 웹소설 등 K-컬처 전반을 번역해 온 언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영상 자막 번역에 필요한 기술적 이해와 실무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참가자들은 공개된 넷플릭스 한국 작품을 활용해 실습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문맥을 전달하는 영상 번역의 중요성과 넷플릭스의 다양한 툴 활용법을 익혔다.

작년 교육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 6명 중 2명은 현재까지 '트렁크' '중증외상센터'를 비롯한 총 7편의 다양한 넷플릭스 작품의 한영 번역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의 일환으로, 지난 8일 넷플릭스는 서울 오피스에서 2024년 영상 번역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새롭게 진행될 교육 과정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지화 작업을 담당하는 넷플릭스 글로벌라이제이션 팀을 비롯해 TVT Media, 한국문학번역원 관계자가 함께했다. 또한 지난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료하고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번역에 참여한 조용경 번역가와 2025년 프로그램 참가자들까지 약 20명이 참석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K-콘텐츠를 향한 세계적인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문화적 맥락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번역 역량과 영상 자막화 능력을 겸비한 인재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넷플릭스는 한국문학번역원과 협력하며 영상 번역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앞으로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한국 콘텐츠의 매력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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