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인질 20명, 13일 한 번에 풀려날 것···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은 그 다음”

2025-10-12

이스라엘 정부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가자지구 전쟁 휴전 합의에 따라 13일 아침(현지시간)부터 생존 인질 20명이 한 번에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 고위 관계자도 인질 석방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이 이날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12일 하마스에 의해 억류된 인질 석방 일정이 13일 오전부터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생존 인질 20명이 모두 함께 풀려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생존 인질 석방 이후 숨진 인질 28명의 유해도 넘겨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 측은 또한 모든 인질이 풀려난 뒤에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석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구상에 따른 휴전 합의 1단계는 지난 10일 정오를 기해 발효됐다. 이에 따라 하마스는 휴전 발효 이후 72시간 이내인 13일 정오까지 생사를 불문한 인질 전원을 송환해야 한다.

하마스가 이를 이행하면 이스라엘은 종신형 선고를 받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250명,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2023년 10월 7일 이후 수감된 가자지구 주민 1천700명을 석방한다.

인질 석방은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오후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을 비롯해 중동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가자 평화를 위한 정상회의를 주재하기 전에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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