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이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국제선 탑승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말결산’을 공개했다. 이번 결산은 1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의 누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됐다. 승객 이용 패턴과 인기 목적지, 서비스 활용도 등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올해 대한항공을 통해 해외로 가장 많이 떠난 도시는 일본 도쿄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도쿄에 이어, 오사카와 후쿠오카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상위 3곳 모두 일본 주요 도시가 이름을 올렸다. 4위는 태국 방콕이 차지했다.
다른 주요 도시 중에서는 중국 노선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상하이는 전년 대비 12만8000명 증가하며 중국 내 최고 인기 도시로 부상했고, 베이징과 칭다오 역시 각각 7만,000명, 6만3000명이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올 한 해 총 1649만 명의 고객을 수송했다. 누적 비행거리는 약 2.8억㎞로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56만 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승객 연령대별로는 30~40대 비중이 40%로 가장 높았고, 이어 50~60대가 30%, 10~20대가 21% 순이었다. 외국인 탑승객은 전체의 35%를 차지했으며, 이 중 미국과 중국 국적자가 각각 24%로 가장 많았다.
올해 대한항공을 가장 많이 이용한 승객은 총 216회 탑승했으며, 혼자 비행기를 탄 어린이 승객은 5192명이었다. 반려동물 동반 탑승도 증가해 연간 3만1818마리가 항공기를 이용했다.
올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신규 라운지에는 연간 131만여 명이 방문했다. 리뉴얼 이후 오픈한 신규 라운지의 인기 메뉴는 셰프가 즉석에서 조리하는 ‘피자’였다.
기내식 선호도에서도 한국식 메뉴가 강세를 보였다. 프레스티지석 사전 주문 기내식 중에서는 ‘낙지볶음과 백반’이 가장 많이 선택됐고, 이어 제육쌈밥, 로즈메리소스 스테이크 순이었다. 기내 엔터테인먼트로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예능 ‘나 혼자 산다’가 가장 많은 시청을 기록했다.
마일리지 사용처 중에서는 ‘캐시 앤 마일즈’ 서비스가 1만 마일 이하 사용의 37%를 차지하며 가장 인기를 끌었다. KE 디자인스토어에서는 TWB 페이스 타월이 가장 많이 교환됐다. 한편, 올해 발급된 대한항공 기프트카드는 총 3만6000여 장으로 전년 대비 2배 증가했으며, 한 명이 총 71회 구매한 사례도 있었다.
자세한 연말결산 내용은 대한항공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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