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이수지가 요가를 다룬 새 유튜브 영상을 올려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는 ‘재클린 요가, 아침잠 문전박대, 초급자용 굿모닝 6분 요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소개글에는 ‘챠크라, 안녕하세요? 요가 메이트 재클린입니다 :) 초급자용 굿모닝 6분 요가로 나른한 아침잠을 깨워보세요. 하루 6분이면 저처럼 고운 선을 가질 수 있답니다~’라는 멘트가 적혀 있다.
이번엔 ‘재클린’으로 변신한 이수지는 영상에서 뱃살이 그대로 드러나는 짧은 요가복을 착용하고 요가 수업을 진행했다.



처음, 명상을 시작한 이수지는 “흥분하면 입꼬리에 게거품 올라오는 개또라이 김팀장, 담타 나가면 기본 30분 뒤에 돌아오는 월루 박대리, 수정사항 계속 보내는 수시오패스 광고주. 나를 빡치게 하는 모든 것들을 참시 내려둔다”고 말하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로, 이수지는 엎드린 채 엉덩이를 올리는 ‘고양이 자세’를 취했다. 그러다 방귀를 뀐 이수지는 “밤사이 쌓인 독소가 배출되었다”고 말하며 태연하게 다음 자세를 이어간다.

이어 이수지는 유연성과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 짐볼 운동을 하지만, 짐볼을 컨트롤하지 못하자 이내 욕설을 내뱉기도 한다. 그러다 짐볼에 올라탔는데 짐볼의 바람이 빠져버렸고 이수지는 헛웃음과 함께 급하게 운동을 마무리했다.
해당 영상은 13일 오전 10시 기준 84만회를 기록하며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차분하고 교양 있는 말투를 주로 사용하는 타 요가 영상과 다르게, ‘재클린 요가’에서는 비속어가 남발하고 힘든 마음을 날것 그대로 표출하는 표정 등 마음대로 되지 않는 상황을 연출해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요가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유튜브 영상 댓글로 “새 영상 알람 뜰 때마다 모든 업계가 초긴장”, “나를 바라보는 요가 선생님이 이런 기분이겠구나”, “이제 이수지가 입은 요가복과 짐볼은 어떻게 될 것인가”, “요가 업계 긴장하세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수지가 ‘대치동 엄마 제이미맘’이라는 콘셉트로 업로드 했던 영상은 13일 오전 10시 기준 826만회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파급력을 자랑했다.
현실을 너무 생동감 넘치게 패러디한 나머지, 영상에서 이수지가 입고 등장한 몽클레르 패딩 등 명품 아이템이 중고거래 사이트에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이른바 ‘대치동 패션’이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중고 매물이 급증했다는 후문이다.
이수지의 ‘요가 수업’ 영상은 과연 어떤 현상을 불러올지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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