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하나님의 계획이 우리 생각과 왜 다를까?…진짜 궁금한 성경 한 절

[미디어펜=문상진 기자]왜 악인들이 의인보다 죄의식 없이 잘 살아 가는 걸까? 온갖 부조리가 판치는 세상에 과연 정의란 무엇일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숱한 현실속 의문은 일반인뿐 아니라 신앙인들도 무수히 되묻는다. 그리고 신앙인들은 도대체 신의 뜻은 무엇인지를 궁금해 한다. 일반인도 예외는 아니다.

그 절실한 의문을 성경 구절에서 찾아내고 풀어내고 명쾌한 답을 제시하는 책이 나왔다. 신앙인뿐만 아니라 인간이라면 가지는 근원적인 의문과 질문에 대한 좋은 안내서이기도 하다.

오은규 목사(온누리교회 부목사)가 온누리교회 신문의 ‘맛있는 말씀 해설 코너’에 기고한 글 중 성도들이 성경을 읽으며 이해하기 어려운 구절이나, 익숙하지만 실제 의미와 다르게 해석되는 절들을 찾아 쉽게 풀어준 책이다. 저자는 진실로 궁금했던 성경 구절 하나하나에 맛깔스러운 표현으로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책은 기독교인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서른여섯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짧고 명쾌하게 제시한다. 가인의 아내는 어디서 왔는지, 하나님의 계획이 우리의 생각과 왜 다른지, 조상 탓인지? 내 탓인지? 돈이 신앙에 주는 시험이 어떤 것인지, 유혹과 시험은 어떻게 다른 것인지? 마음속 생각도 죄가 될 수 있는지, 666이라는 숫자의 의미가 정확히 무엇인지, 뱀과 독약이 과연 믿음의 시험인지 등 서른여섯 가지 질문에 지혜롭게 답한다.

기독교인의 시각에서도 성서에는 해석이 어려운 이야기나 불가사의한 사건들이 많다. 때로 성서에서는 내가 알고 있던 신의 모습, 내가 믿고 있는 기독교 신앙이나 가치와 배치되거나 모순되는 것처럼 보이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때 신앙인들은 의문을 품은 채 성서를 읽을 수밖에 없다. 저자는 이 물음들에 대해 그 뜻을 헤아려 성서적, 기독교적으로 통찰력 있는 답을 내놓고 있다. 즉 신의 계획은 우리의 생각과 왜 다를까?에 대한 해답이다.

아울러 책은 이러한 신앙적 질문들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신학적 성찰을 담고 있다. 저자는 성경 속 어려운 본문들을 찬찬히 살펴 가며, 하나님의 뜻과 인간의 이해가 충돌할 때 우리가 가져야 할 신앙적 태도를 떠올리게 해준다. 단순한 본문 해설을 넘어, 독자가 스스로 질문하고 사유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며, 성경적 분석과 현대적 신앙 현실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독자들이 하나님의 섭리를 보다 넓은 시야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안내해 주고 있다.

책은 총 6장 36구절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말씀 속 신비를 만나다, 2장 하나님의 뜻과 인간의 이해, 3장 삶의 고난과 신앙의 해답, 4장 예수님의 가르침과 복음의 역설, 5장 숫자와 상징 속의 깊은 뜻, 6장 성경 속 숨겨진 진리의 조명이다. 각 장마다 6개의 난해한 성경의 구절을 예시하며 풀어내고 있다. 구절 마지막에는 말씀을 깊이 새길 수 있는 '힐링 묵상'과 기도할 수 있는 '결단 기도'를 실었다.

이재훈 온누리교회 위임목사는 추천사를 통해 "이 책을 통해 신앙의 길에서 마주하는 질문들 속에서 하나님의 계획이 우리의 생각을 초월하여 완전하게 이루어진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길 바랍니다. 때로는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지라도, 하나님의 섭리는 언제나 선하며 완전합니다. 이 책은 바로 그 깊은 진리를 깨닫게 하는 귀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라고 가름했다.

이인용 온누리교회 장로는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궁금한 성경 한 절'에 대한 답을 넘어 그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묵상하도록 이끌어 준다는 데 있습니다. 성경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깊이 이해하고 싶은 성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라고 전했으며 이호선 한국노인상담센터장은 "누구나 궁금했던 신앙의 이야기를 돌봄의 감각으로 빚어낸 이 책은 마지막까지 치유"라고 평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성도들의 신앙이 더욱 깊어지고, 하나님의 말씀이 꿀처럼 달게 느껴지며, 그 뜻이 더 분명하게 깨달아지기를 바란다"며 "성경을 애독하지만 때때로 그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성도, 교회에서 소그룹을 인도하거나 성경공부를 지도하는 평신도 리더와 목회자들, 신앙생활을 막 시작한 새신자나 성경을 깊이 연구하고자 하는 초신자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